💛[Click] 펀슈머의 의미, 다양한 펀슈머 마케팅 제품 (바나나맛우유, 팔도비빔면 등)

발제자

냐미냐미

펀슈머 의미 및 등장배경

: SNS가 활성화되면서 많은 사람들은 더 많은 공감과 팔로워를 원하는 욕구가 생성되었다. 이들을 겨냥하여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재밌는 상품이 만들어졌고 이러한 소비 과정에서 재미와 만족 모두 추구하는 소비자를 재미(Fun)와 소비자(Consumer)를 합성한 펀슈머라고 부른다.

2000년대와 2010년대의 마케팅의 차이점

: 2000년대는 기업이 펀 요소를 소비자에게 제공했다면 2010년대는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는 형태에서 차이점이 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재미있는 CM송을 만들거나 오프라인 체험존을 운영하는 형태와 같이 기업에서 제공하는 펀 요소를 소비자가 소비하는 ‘기업 중심형 펀 마케팅’이 대다수였다면 현재는 소비자가 SNS를 활용하여 직접 기업에 제공하는 이벤트를 즐기는 ‘소비자 참여형 펀 마케팅’이 유행하고 있다.

다양한 펀슈머 마케팅 및 제품

바나나맛 우유

: 바나나맛, 딸기맛만 판매되던 바나나맛 우유는 ‘세상에 없던 맛’ 시리즈를 출시하여 많은 소비자의 눈길을 끌었다. 리치피치맛, 귤맛, 캔디바맛 등 다양한 맛을 한정판으로 판매하여 소비자의 구매욕구를 자극했고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시음후기를 SNS에 올려 홍보효과도 얻을 수 있었다.

빙그레는 맛 말고 마케팅으로도 펀슈머를 겨냥했다. 2016년 ‘ㅏㅏㅏ맛우유’ 캠페인은 마음대로 자음공간을 채워 인증샷을 올리는 캠페인으로 큰 유행을 끌었다. 이 이벤트는 전년 동기 대비 22%의 매출 상승을 일궜다.

2. 팔도비빔면

: 신세대 사이에서 유행했던 ‘야민정음’(멍멍이댕댕이)을 활용하여 팔도는 35주년 기념으로 ‘괄도네넴띤’이라는 한정판 제품을 판매했다. 그 결과, ‘괄도네넴띤’은 500만개가 완판되는 결과를 냈으며 원조 제품인 ‘비빔면’ 판매 증가로도 이어졌다.

팔도는 “새 신조어를 만든 것이 아니라 이미 유명한 단어를 제품명으로 했기 때문에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3. 진라면

: ‘진라면’을 판매하는 오뚜기는 보드게임 전문 기업인 ‘아스모디 코리아’와 콜라보하여 진라면 보드게임을 출시했다. 소비자에게 익숙한 진라면 패키지를 그대로 사용할 뿐만 아니라 진짬뽕, 오뚜기밥 등 오뚜기의 제품들이 게임에 등장하여 친숙함을 더했다. 게임 자체는 평가가 갈리지만 색다른 콜라보로 바이럴 컨텐츠의 자연 생산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 실제로 각종 커뮤니티나 유튜브 등에서 진라면 보드게임 후기 및 사용 콘텐츠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느낀점

SNS가 활성화되면서 소비자의 입소문이 제품판매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느꼈다. 인증샷 및 리뷰 등으로 소비자끼리 제품의 문제점, 장점 등을 의논하기 쉬운 환경이기 때문에 소비자의 재미와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는지가 큰 관건으로 작용되는 것 같다. 그렇기에 장기적인 판매보다는 단기적으로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물론 펀슈머를 겨냥한 제품은 소비자에게 재미와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그러나 너무 ‘펀’에만 몰두한 나머지 제품의 질이 떨어지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 같다. 실제로 곰표 밀맥주를 구매한 한 소비자는 ‘패키지가 예쁘고 인기도 많아서 사봤는데 맛이 기대 이하였다’라고 말했다.

기업은 재미 요소보다 제품의 질과 효율성을 더 추구하는 소비자가 있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 제품의 화제성과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퀄리티의 균형을 잘 맞춘 마케팅이 성공적인 ‘펀슈머 마케팅’의 요인으로 보인다.

출처

https://brunch.co.kr/@comm-mar/565

https://www.koreaes.com/news/articleView.html?idxno=360483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004083959i

https://www.joongang.co.kr/article/23434859#home

미래의식품마케터_다빈

야민정음으로 유행하게된 댕댕이, 띵작 등은 아직도 많이 사용하는 것 같은데 저만의 생각일까요?

진라면 사먹으면서 라면먹고 이 패키지로 보드게임 누가해...했는데 SNS에서 게임을 한다니! 새로운 정보를 알게되었네요~!

항상 느끼는 바이지만 어떤 마케팅이든 '제품의 맛'이 어느정도 받쳐줘야한다고 생각이듭니다!

개인적으로 저도 밀맥을 안 좋아해서 곰표 맥주 맛은 불호였어용!

청춘만학도

야민정음은 여전히 유행하는 것 맞습니다. 해당 명칭이 붙기 이전에도 은근히 인기있는 방식이었고, 아마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봐요

곰표 맥주는 초반과 뜬 이후의 맛이 완전히 바뀐 케이스입니다. 한번 나왔다가, 주목받지 못하고 소리소문없이 사라졌다가, 꽤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갑자기 모 방송을 통해 부활하듯 떠버렸고, 그 후로 열풍이 불면서 특정 시점부터 완전히 다른 맥주로 바뀌었죠.

아마 생산량의 문제로 공장이 바뀌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맛이 없다는 평가는 대부분 맛이 바뀐 이후 받았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그만큼 초기 곰표 맥주는 밀맥주 중에서도 상당히 맛있는 축에 속했거든요.